오늘 갑자기 우체국에서 카톡이 날아왔다. 딱히 주문한 게 없는데 대체 뭐가 온다는 건지... 미래이포스트는 대체 뭐하는 곳이지 하고 뒹굴거리는 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서 나가보니까, GTQ 포토샵 1급 합격하고 자격증 신청해둔 것이 이제서야 온 것이었다.
뭔가 오랜만에 블로그나 써볼까~(1년동안 방치)라는 생각으로 찍었다.
찍고 뜯은 다음 봉투 바로 버렸다.
왜냐면 사진에도 보이다 싶이 너무 더러움...
<<손 더러워지는 거 못 참음
포토샵 자격증 땃지만 현실은 삼성 갤럭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사진 편집하기로 수정함ㅎ
다 그런가 아닌가여? 개편합니다.
제목에는 노베이스의 1급 학격이라고 적었지만, 독학은 아니다.
내일 배움 카드라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돈으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을 배우는 과정을 신청했는데, 3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가지 프로그램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30일 만에 가능한가 싶지만 대충 기본기는 배울 수 있다.
진짜 완전 기본만 배운다. 찍어 먹기 정도.
그중에 포토샵에 할애한 시간은 약 10일 정도 ㅋㅋㅋㅋㅋ
전공도 디자인과는 무관하고 수업 듣기 전에는 레이어? 올가미? 약간 이런 상태였다.
누끼 따는 것도 요즘 사진만 넣으면 바로 누끼 따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그런 것만 사용해봤지.
그냥 한마디로 쌩초보.
선생님이 아직 배운 지 얼마 안 됐으니까 2급을 추천해서 다른 학생들은 다 2급으로 신청했는데 혼자 패기롭게 1급으로 신청함ㅋㅋ
하지만 기출을 풀면 풀수록 괜히 신청했나 싶었다.
90분 안에 4문제를 다 풀어야 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니ㅋㅋㅋㅋ
그래도 기출 계속 돌리니까 조금씩 시간이 줄어드는 게 보였다.
그런데 연습하면서 90분 내에 다 푼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시험치는 전날까지도 존나 빡친 상태였다.
자기가 신청해 놓고 스스로 화내고 있으니...ㅎ
근데 막상 시험칠 때는 시간 15분이나 남음ㅋㅋㅋㅋ(이게 무슨)
시간 안에 못 풀까봐 엄청 급하게 풀었더니 제일 먼저 제출하고 나왔다.
GTQ 시험은 진짜 디테일을 버리고 스피드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대충하라는 건 아님
일단 시간 안에 풀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는데, 점수 89점이나 나와서 행복
+공부 방법+
1. 먼저 포토샵 기본기부터 공부하기
2. 기출문제 풀기(처음에는 시간보다는 꼼꼼하게 문제 하나하나 풀기)
3. 좀 익숙해지면 타이머 맞춰 놓고 기출 계속 돌리기
GTQ시험은 디자인보다는 수험자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거라 효과 넣는 게 엄청 많아서 풀다 보면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풀었다. 정신 사나워 보이지만 난 저렇게 표시하는 게 더 편했다.
시험 치기 전에 20문제 정도 풀고 갔다.
내가 풀었던 8월 B형이다.
연습하면서 막힐 때 유튜브에 디자스라는 채널이 도움이 됐다.
시험 치기 전에 불안해서 여기저기 블로그 후기 보니까 다들 이 채널을 많이 추천하길래 봤는데, 시험에 유용한 팁을 많이 알려준다!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에 기출문제도 올려둬서 다운 받아서 풀었다.
걍 기출 많이 돌리면 웬만하면 다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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